부산행1 부산행 : 이기심, 연대, 인간의 본성 재난 영화는 거대한 심리 실험실입니다. 평온한 일상에서는 모두가 점잖고 교양 있는 시민이지만, 생존이 위협받는 순간 가면은 벗겨집니다. 영화 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짧은 시간 동안,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추악한 모습과 가장 숭고한 모습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.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을 때, 관객들이 가장 분노했던 건 좀비가 물어뜯는 장면이 아니었습니다. 멀쩡한 사람을 "감염됐을지도 모른다"며 쫓아내는 장면이었죠. 팬데믹과 각종 사회적 재난을 겪은 우리에게 이 던지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. 위기 상황에서 나는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, 아니면 누구의 손을 뿌리칠 것인가.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영화 속 심리 드라마를 복기해 봅니다.용석의 이기심: 공포가 만든 괴물, "나부터 살고 보자".. 2026. 1. 23. 이전 1 다음